처음에 원하던 것은 뭐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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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해서 시작한 것들이 있다.

취미라고 불리우는 것들이다.

재미있게 하다가 조금 더 잘 해보려고 한다.

조금 더 잘 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고통이 따라온다.

그 고통 이후에 조금 더 즐거움이 있을거라는 생각하면서 참아 보기도 한다.

전 보다 조금 더 잘 하게 된 것이 눈에 보인다.

잠시 뿌듯해 한다.

그러나, 그 다음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끝이 없다.

질문을 던져본다.

잘 하려고 한 것인가? 즐거움을 얻으려고 한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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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삽질인가?

강화도, 석모도 사진 몇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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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휴에 가족들과 강화도, 석모도에 다녀왔습니다.

손 가는대로 찍었던 것들 몇 장 올려봅니다.

IMG_2968Canon EOS 20D (50mm, f/4, 1/6400 sec, ISO800)

IMG_2974Canon EOS 20D (50mm, f/3.5, 1/1250 sec, ISO100)

IMG_3008Canon EOS 20D (50mm, f/3.5, 1/640 sec, ISO100)

IMG_3048Canon EOS 20D (55mm, f/5.6, 1/250 sec, ISO100)

IMG_3061Canon EOS 20D (18mm, f/5.6, 1/125 sec, ISO100)

IMG_3149Canon EOS 20D (250mm, f/6.3, 1/125 sec, ISO400)

IMG_3175Canon EOS 20D (79mm, f/4.5, 1/400 sec, ISO100)

IMG_3201Canon EOS 20D (163mm, f/6.3, 1/250 sec, ISO100)

IMG_3219Canon EOS 20D (250mm, f/11, 1/250 sec, ISO200)

IMG_3402Canon EOS 20D (18mm, f/4.5, 1/800 sec, ISO100)

IMG_3507Canon EOS 20D (50mm, f/3.5, 1/250 sec, ISO400)

IMG_3508Canon EOS 20D (50mm, f/3.5, 1/200 sec, ISO400)

IMG_3509Canon EOS 20D (50mm, f/3.5, 1/250 sec, ISO400)

IMG_3510Canon EOS 20D (50mm, f/3.5, 1/200 sec, ISO400)

서민 렌즈 3종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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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제품인 카메라 본체와 다르게 DSLR 카메라 렌즈는 광학 기기라고 중고 가격이 만만치 않다. 괜찮다 싶은 렌즈는 카메라 가격 이상이다. 시작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남자 취미들 중 하나로 언급될 정도이다. 카메라 본체를 중고로 9만원 주고 살 때도 용돈의 압박이 컸는데, 렌즈는 그 부담이 더 크다. 일단 용돈을 머리 속에 끊임없이 되새김질 하고 있다.

그나마 나 같은 서민을 위해서 저렴한 가격대의 렌즈가 몇 개 정도 있다. 제조사에서 나 같은 사용자를 낚으려 했는지, 각 화각대 별로 저가 렌즈가 하나씩 있다. 보통 이런 렌즈로 시작하다가 좋은 사진, 장비에 눈을 멀게되어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미끼용 렌즈라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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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렌즈 3종 세트

모두 중고 장터에서 저렴(?)하게 구했다. 그러나,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진 초보에게는 모두 과분한 렌즈들이다. 자세한 렌즈에 대한 설명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인터넷에 널렸으니 생략한다. 대충 사진 몇 장 올려본다. ㅋㅋㅋ

먼저 가장 왼쪽에 있는 망원 줌렌즈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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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 공원에 있는 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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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 공원 산책로에서 만난 다람쥐. 망원 렌즈 덕분에 멀리서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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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산 공원에서 만난 이름 모르는 새

가운데 있는 표준 줌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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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전동 성당. 이 렌즈로 넓게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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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나비 공원에서 찍은 금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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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따님 학교

맨 오른쪽에 있는 단렌즈 사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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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따님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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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큰 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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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 있던 초롱꽃

이제 장비에 욕심내지 않고, 즐기면 된다. 욕심내지 말자……..

두 번째 DSLR Canon 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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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10D를 약 1년 반정도 써오면서 다음 몇 가지 문제로 업그레이드 갈증이 생겼다.

  • 중고가가 저렴한 번들 렌즈들은 EF-S 마운트인데, 10D는 EF 마운트만 지원한다.
  • 전원을 켜거나 절전에서 깨어난 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두 가지를 참지 못하고 9만원으로 중고 Canon 20D로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그리고 바로 대표적인 번들 렌즈인 EF-S 18-55mm f/3.5 – 5.6 IS II 를 중고 거래로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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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D (50mm, f/4.5, 1/30 sec, ISO1600)

20D와 18-55 번들 렌즈

위 두가지 문제가 9만원에 해결되었다. 이제 전원을 ON 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 전까지는 광각으로 찍을 수 있는 렌즈가 없었는데, 이 번들 렌즈로 광각의 갈증이 다소 해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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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20D (18mm, f/5.6, 1/640 sec, ISO100)

이제 시원하게 넓게 찍을 수 있다.

첫 DSLR Canon 1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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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커가면서 사진으로 이쁘게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2011년 말에 DSLR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용돈의 범위 안에서 중고로 구하기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도 잘 몰랐기에 여기저기 알아보니 카메라 브랜드는 캐논과 니콘으로 압축이 되었다.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중고 매물이 상당히 많았다. 저렴하게 시작하기 위해서 중고 매물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 보이는 캐논 브랜드를 선택을 했다. SLR Club의 중고 장터에서 캐논 제품들을 살펴 보았다. 최신 카메라와 렌즈들은 상당히 고가였다. 남자가 빠져서는 안되는 3대 취미(카메라, 오디오, 자동차) 중에 하나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장터와 캐논 제품 동호회를 보다 보니 Canon 10D가 눈에 들어왔다. 카메라 본체의 중고 가격이 1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었다. 캐논 제품 동호회에서 Canon 10D의 평과 사진을 보니 초보인 나에게는 차고도 넘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중고 장터에서 Canon 10D로 몇 일 보고 있다가 별다른 흠집없어 보이고 저가 표준 줌렌즈(탐론 28-80) 및 가방을 포함한 여러 악세사리를 묶은 매물이 눈에 띄었다. 이렇게 첫 DSLR은 Canon 10D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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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20D (50mm, f/5, 1/20 sec, ISO400)

첫 DSLR 카메라인 Canon 10D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명 쩜팔이라는(Canon EF 50mm f/1.8 II) 중고 단렌즈를 추가로 구입을 했다. 이 두개의 렌즈를 가지고 나름 재미있게 사진이라는 취미를 즐겼다. 2011년 말에 찍었던 사진 몇 개를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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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D (35mm, f/5.6, 1/80 sec,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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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D (28mm, f/5.6, 1/500 sec,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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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D (28mm, f/3.5, 1/160 sec, ISO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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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D (50mm, f/2.5, 1/80 sec, ISO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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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D (50mm, f/1.8, 1/500 sec, ISO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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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EOS 10D (80mm, f/5.6, 1/200 sec, ISO100)

철들고 그림 그리다 – 정진호 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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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이신 정진호님은 몇 년 전에 프레젠테이션 관련 자료를 찾다가 이 분의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 당시 야후 코리아에서 근무하는 개발자셨고, 발표에 대해서 좋은 글들이 많아서 블로그를 구독하기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 분이 1998년에 phpschool 사이트를 만드셨던 분이셨다. 그때부터 공유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시고 계시다. 아직 직접 뵌 적은 없고, 저자가 공유하시는 다양한 글과 자료들로 많이 배우고 있어서 일방적으로 인생의 조언자로 여기고 있다. 참고로 각종 발표 자료들은 slideshare에 공유하시고 있다. 이 분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차분하게 훑어 보시면 된다. 참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이다.

이 분이 18개월간의 실험을 정리한 책을 내셨다. 마흔에 시작한 그림 그리기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오셨는데, 그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출판물로 나왔다. 블로그에서 많은 글을 보았기 때문에 책 자체는 새롭지는 않았지만, 편집이 깔끔해서 보는 동안 더 즐거웠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눈으로 읽는 동안 내면에서 뜨거운 것이 꿈틀거렸다. 한순간에 일어나는 변화가 아닌 한 발짝씩 변화를 향해 움직여가는 모습에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사실 목공 배우기를 실행에 옮긴 것이 이 분 덕분이다.

그림 그리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그것은 행복해지는 방법과 비결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행복지는 방법으로 그림 그리기를 선택하신 분들을 위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제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하루하루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지요. 그림은 내 삶과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었습니다.”

그림 그리기 외에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것을 일상에서 조금씩 하게 되므로 이런 효과를 얻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내 경우는 목공을 취미로 하게 되면서 주변의 나무와 가구들에 대해서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되었고,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꽃, 가족, 동네 등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세상 모든 것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겸손한 마음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씩 행복하게 변합니다.”

주로 책의 앞부분과 책의 마지막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책 중간 부분은 그림 그리기에 대한 깊은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 외 책을 보다가 기억에 남는 문구들을 대충 남겨본다.

        “철들고 어른이 되어 예술을 시작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재능은 연습의 결과일 뿐입니다. 그림은 재능이 없어서 못 그리는 것이 아니라 연습을 안 해서 못 그리는 것입니다.”

        “그리기는 삶의 숙제가 아닙니다. 삶의 놀이이고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려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이 아니라 시선을 먼저 바꾸어야 합니다.”

        “행복은 내게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림은 재능이 아니라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일단 사물을 보고 관찰하는 능력이 생기면 그림 그리는 능력을 함께 따라 오기 마련입니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잘 해내면서도 일상 예술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남겨둘 줄 아는 사람, 그런 균형을 아는 사람이 일상 예술가입니다.”

        “일상 예술가는 스스로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고 그것을 즐길 줄 알며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18개월 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알게된 것들이라고 한다.

        “그림은 재능이 아니라 관심의 문제입니다.”

        “예술을 행복해지기 위한 것입니다.”

        “행복은 균형에서 만들어집니다.”

        “균형은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술 역시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상 예술가는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

        “일상 예술가는 소박한 행복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목공 수업 1달만에 완성된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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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성신여대 정문 앞에 있는 아빠손나무 스튜디오에서 목공을 배우고 있습니다.

1달간 다양한 과정을 거처 작은 상을 완성하였습니다.

처음 2주간은 목공에 대한 기본 이론 및 기본 공구 사용법을 배웁니다. 이 것을 바탕으로 작은 공구함을 만들어 봅니다. 생각하고 있는 공구함을 간단한 도면으로 그립니다. 그려진 도면을 바탕으로 필요한 나무들의 치수와 수량을 계산합니다. 산출된 치수와 나무 수량을 가지고 공방 선생님이 나무를 재단합니다. 이 재단된 나무들을 전동 드릴과 전동 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조립을 합니다. 조립이 끝나면 사포를 이용해서 각지거나, 거친 부분들을 다듬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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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후, 공구를 담아놓은 모습

3, 4주에는 작은 상을 만듭니다. 배우는 과정이기에 만들 상에 대한 간단한 구조에 대해서 설명을 듣습니다. 그리고 주어진 조건에 맞는 상을 도면으로 그립니다. 도면이 그려지면 필요한 나무들의 크기와 수량이 계산이 됩니다. 이를 가지고 나무 재단을 요청 후, 나무를 수령합니다. 나무를 수령 후, 조립될 위치 및 피스 위치 등을 표시 합니다. 전동 톱을 이용해 추가 가공을 하고, 전동 드릴과 전동 톱을 이용하여 조립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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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구조물 조립 완성

상판을 제외한 하부 구조물 조립이 끝나면 목봉을 이용하여 피스 구멍을 메꿔줍니다. 피스 구멍에 본드를 살짝 넣은 후, 목봉을 껴줍니다. 프러그 쏘라는 작은 톱으로 목봉을 깨끗하게 절단을 하면 구멍이 메꿔집니다. 톱질에 서투르다 보니 살짝 다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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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ㅠ.ㅠ

상판을 다리 구조물에 결합합니다. 드디어 조립이 끝났습니다. 이제 사포질을 합니다. 200번대 사포로 각진 부분과 까칠한 부분들을 싹 정리합니다. 사포 작업 후, 도색 작업을 시작합니다. 깔끔하게 흰색을 골랐습니다. 처음 하는 작업이라 많이 서툴었지만, 선생님의 도움으로 잘 마무리 했습니다. 색칠한 것이 다 마르면 1000번대 사포로 반질반질하게 정리를 합니다. 사포 작업 후, 수성 바니쉬로 코팅을 합니다. 코팅이 마르면 다시 1000번 사포로 반질반질하게 마무리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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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물을 보면 왠지 뿌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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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튼튼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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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이는 부분도 깔끔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