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 마쓰시타 기와 지음 / 황선종 옮김

No Comments

wpid-x9788994418520-2013-05-9-22-33.jpg

읽기는 몇 주 전에 읽었었는데, 이제서야 정리한다. funshop에서 해부도감 시리즈로 소개해서 “주거해부도감” 책과 같이 샀던 책이다.

두 권 다 읽어 보니 두 책의 느낌은 다르다. “주거해부도감” 책은 저자가 사람에 초점을 맞춰 집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이 책은 부엌, 거실 등 집의 몇 군데 공간과 관련된 이야기 한다. 그리고 여성 디자이너 11명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되기 때문에 각 공간이 전체적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대신 앞의 책보다는 각 공간에 대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년 말에 나무 공방에서 식탁 의자를 만들기 시작했었기에 “의자가 만드는 공간에 대하여” 부분이 눈에 잘 띄었다. 용도에 따라 의자의 모양에 대한 디자인들이 좋은 참고가 된다. 회사 일로 인해서 최근 몇 달간 공방에 가지를 못해서 완성을 못 시킨 식탁 의자가 눈에 아른거린다. ㅡ,.ㅡ;

아이들 방에 대한 이야기도 좋은 참고가 되었다. 크기가 다른 상장 2개만 있어도,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상자에 들어가서 놀 수 도 있고, 작은 상자를 의자로 큰 상자를 책상으로 변형할 수 도 있고, 보관 상자로도 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다. 원목으로 상자 정도야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바로 응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주거해부도감 – 마스다 스스무 지음 / 김준균 옮김

No Comments

wpid-x9788994418483-2013-04-24-01-26.jpg

이 책은 funshop에서 처음 알게되었다. 희한하게 Funshop에서 홍보하는 책들에는 묘한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소행주 관련 기사“우리는 다른 집에 산다” 책 소개를 보고, 그 책을 구입할 때 같이 구입을 했다.

작은 꿈 중의 하나가 내가 중심이 되어서 내가 살 집을 짓는 것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끌렸던 것도 있나 보다.

“집짓기의 철학을 담고 생각의 각도를 바꾸어주는 따뜻한 건축 책” 이라고 표지에 나와 있는데, 제대로 이 책을 잘 설명했다. 책의 목차를 보면 각 장마다 집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 구성 요소의 본질에 대해서 집고 넘어간다. 그 구성 요소의 목적은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활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별 생각 없이 사는 현재 집에 대해서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보통 주택 설계를 생각하면 주택만 생각을 하는데, 도로의 중요성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전기, 가스, 하수, 상수, 물류 등등 대부분의 것들이 이 도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로와 집이 지어질 대지가 어떻게 붙어있는지도 주택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도로를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가 제한되는 “도로 사선 제한” 이라는 것도 있다.

건물의 구멍인 창문과 출입문 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구멍의 본질인 무엇을 통과 시킬 것인가에 따라서 용도가 나눠진다는 것이다. 사람, 햇빛, 시선, 공기 등을 통과시키는 것에 따라서 용도와 종류가 나눠진다는 것이 새로웠다.

단열과 통기에 대한 부분도 기억에 오래 남았다. 부모님 집은 단열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겨울에 엄청 추웠던 기억이 뚜렷하다. 열에 대한 본질을 살펴보고 단열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설명한다. 단열의 목적은 열을 차단하는 것이 아닌 열의 이동을 늦추는 것이라고 한다. 열 전달의 속도는 고체가 제일 빠르고 그 다음 액체, 기체 순이라고 한다. 가장 열 전달 속도가 느린 기체가 단열재로 사용이 되는데, 기체의 경우도 공기 순환이 되는 기체가 열 전달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공기가 순환되지 않게하는 것이 단열재라고 한다. 그리고 단열재의 위치에 따른 장단점도 그림을 아하! 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해부도감이라는 제목 답게 많은 삽화, 도면으로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따뜻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