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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꼼수다”를 듣기 전에는 주진우 기자에 대해서 몰랐다. 몇몇 유명한 특종 기사들은 읽었던 기억이 있으나, 기자가 누군지는 몰랐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주진우 기자가 얼마나 대단한지 느낄 수 있다. 저자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쓴 것 이지만, 기자로서 관심을 가지고 기사를 쓴 이슈들만을 봐도 느낄 수 있다. 권력, 기득권 세력과의 이익 관계 등에 의해서 주류 언론이라 일컬어 지는 매체들로 부터 외면받던 여러 큰 이슈들이 저자의 관심거리였다. 저자는 삼성, 대형 교회, 권력형 비리 등을 집중적으로 취재해서 기사를 써왔다. 그 덕분에 끊임없이 날아드는 고소장 등으로 고생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을 보면 짠하다.

워낙 큰 이슈들은 “나는 꼼수다”에서 언급이 되어서 알고 있었지만, 몇 가지 이슈들은 책을 읽고서 알게되었다. 특히 배우 최진실 사후 일어난 친권법 개정(일명 최진실 법) 과정에서 저자의 역할이 컸다는 이야기를 읽고는 깜짝 놀랐다. (자세한 이야기는 책 속에 … ㅋㅋㅋ)

이 책을 읽고서 더욱 머리 속에 굳어지는 것은 각 종 언론의 기사의 뒤에는 많은 진실이 가려져 있고, 기사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은 바보라는 것이다. 기사를 접하는 사람들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기사만 가지고 판단을 할 수 없음에도, 언론이라는 공신력(?)을 믿고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경우를 많이 접한다. 물론 나 역시 그랬던 것 같다. 이제는 기사 내용이 아닌, 기사가 가리키는 것을 이해하고자 한다. 매체가 의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주진우 기자와 같은 기자들이 많아지는 세상이 어서 와야 할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