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 – 로렌 슬레이터 지음 / 조증열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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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문고를 서성거리다 눈에 잘 띄는 곳에 전시되어 있는 심리관련 책이라 별 생각없이 집어와서 읽은 책이다. 책 표지에 나와 있듯이 10가지 주요 실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대부분 방송이나, 다른 책들에서 들어봤을 실험들이다. 기억에 남는 것만 대충 정리해본다.

스탠리 밀그램의 충격 기계와 관련된 실험에서 결과로 나온 내용보다 그 실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그 이후 이야기가 더 기억에 남았다. 실험의 결과로 보면 순종적이었던 사람이 그 실험 이후로 권위에 따르던 자신을 깨닫고 인생이 변했다는 내용이 나온다. 즉, 실험 당시에는 권위에 순종 했던 사람이 그 이후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었다. 즉, 어떤 사람에 대해서 쉽게 단정 지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이야기로 다가왔다.

인지부조화와 관련된 실험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아있다. 거짓말하는 대가로 어떤 사람에게는 20달러, 어떤 사람에게는 1달러를 주는 실험이었는데, 1달러에 거짓말을 한 사람이 20달러에 거짓말을 한 사람보다 거짓말을 진실로 주장하는 경향이 훨씬 강하게 나타났다는 실험이었다. 작은 돈으로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 정당화 시키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어떤 책에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이런 내용이 머리 속에서 떠오른다. 작은 액수의 뇌물 이야기다. 큰 액수의 뇌물은 거부감이 생기기 때문에 주기도 힘들고, 작은 액수는 부담 없이 받는다. 그리고 작은 돈으로 청탁을 받았을 거라고 자신이 인정하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가짜 기억에 대한 실험도 재미있었다. 사람의 기억은 불완전하고 여러가지 원인으로 왜곡 될 수 있다는 것을 실험으로 보여줬다. 더 겸손하고 조심스럽게 대화를 해야 함을 보여줬다고 생각되는 실험과 이야기였다.

개발자를 부탁해 – 주한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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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재미있게 보고 있던 블로그 중에 새퍼 양파의 런던 일기가 있다. 이 블로그의 주인장이 쓴 책이다.

어릴 때,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영국에서 IT쪽 일을 하면서 재미있는 일화, 생각 등을 맛깔나게 쓰셨다. 게다가 IT쪽에 많지 않은 여성 분이시다.

이 책에서는 팬더(국어 사전에는 “판다”가 맞더군요. 여튼…^^)라는 용어로 개발자 및 이공계 종사자를 지칭한다. 여자는 꽃팬더~ ㅎㅎ 이 책은 팬더와 비팬더간의 차이점을 적절한 비유, 다양한 일화 등을 이용해서 재미있게 이야기 해준다. 지은이의 비유는 정말 딱이라는 느낌이 온다.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1장과 2장 부분이다. 팬더와 관련된 연애 이야기. 읽는 중간 중간 “오홋! 맞아!” 하면서놀라운 통찰력(?)에 깜짝 놀란다. 1, 2장은 아직도 싱글인 주변의 팬더들에게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