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 7개월 째 – 짜맞춤 수업을 마치면서 만든 작은 소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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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부터 성신여대 정문 앞에 있는 아빠손나무 스튜디오에서 목공을 배우고 있습니다. )

지난 6월부터 짜맞춤 과정을 시작해서, 약 4개월간의 과정을 끝냈습니다. 기본 3개월 과정이었지만, 중간에 여름 휴가 등으로 인해서 다소 늦게 끝났습니다.

짜맞춤 수업 동안 톱, 끌, 대패 등의 수공구를 다루는 법을 배웠고, 작은 소품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이름하여 펜꽂이 시계! 짜맞춤 방식의 실습에 목적이 있어 실용성은 떨어집니다. 사용한 나무 두께가 2cm 인지라 다소 투박합니다.

대충 생각대로 도면을 그려봅니다. 물푸레나무(화이트 애쉬) 원목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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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 쯤이야 손으로 그냥 슥~

연습할 짜맞춤 방법은 주먹장 맞춤과, 장부 맞춤입니다. 그리고 시계가 부착되는 알판과 경사진 선반들은 홈파기와 촉내기를 해서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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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맞춤과 주먹장 맞춤을 위한 목재 가공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서 나무에 선을 표시를 했습니다. 톱, 끌, 망치 등으로 나무를 가공합니다. 표시한 선을 살리는 정도로 1차 가공 후, 가조립을 해가면서 정밀하게 손질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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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부 맞춤, 주먹장 맞춤 가조립

선반이 위치할 부분에 표시 후, 홈파기를 합니다. 이 홈에 맞춰서 선반 옆에 촉을 내줍니다. 시계가 부착되는 알판이 위치할 부분도 홈파기를 합니다. 선반은 좌, 우 두군데만 작업을 하면 되었는데, 알판은 상하좌우 모두 4군데 작업을 했습니다. 게다가 위쪽은 직각이 아닌 경사가 있는 부분이라 어렵게 작업했습니다. 아쉽게도 이 과정은 사진으로 남기지를 못했네요.

모든 나무 가공이 끝난 후, 목공용 본드로 나무들을 붙입니다. 잘 붙으라고 하루 정도 클램프로 단단하게 고정해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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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꽉 고정해둬야 잘 붙는다고 하네요.

본드가 굳어서 튼튼하게 조립 된 것을 확인 후, 여분으로 길게 재단했던 부분을 잘라냅니다. 앞뒤에 홈파기를 했던 부분을 메꿔줍니다. 대패와 사포로 모서리 부분을 살짝 다듬어 줍니다. 천연오일 & 왁스로 2회 마감했습니다. 마감전에는 잘 안보이던 나무결이 선명하게 나타나서 이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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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작업

1000방 사포로 마무리 후, 시계를 장착하면 작업이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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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크기가 작은 소품이지만, 대부분의 작업들을 톱, 끌, 대패 등의 수공구만으로 했기에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이제 슬슬 집에서 가족이 사용할 가구들을 하나씩 만들수 있는 작은 능력이 생긴 듯한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

원목 아이폰 거치대 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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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첫째 친구와 그 애들 어머님들이 집으로 놀러 온다고 해서 공방(아빠손나무 스튜디오)으로 피신했다. 카페도 같이 하고 있고, 집에서 직선 거리로 600m 정도 떨어져있어 부담없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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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안 모습

음악을 들면서 책도 읽고, 커피도 마시고~ 아~ 이 자유로움~~

간김에 어제 만들었던, 아이폰 거치대를 개량을 했다. 화면을 가리는 부분이 많아서 앞 부분을 잘라냈다. 예전에 내가 쓰다 물려준 마눌님의 iPhone 3GS에 케이스를 입혀놔서 뚱뚱해져서 안 맞길래, 홈이 넓은 것 하나를 새로 만들었다. 역시 대충 자르고, 사포질로 매끈하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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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를 다 끼워서 가로로 세워도 앞에 화면을 안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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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 역시 화면이 잘 보인다.

만들기 쉽고 나름 유용해서 선물로 만들어 줘도 괜찮아 보인다. 나중에 나무 조각 남으면 몇 개 더 만들어야 겠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