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에서 목공 하기 좋은 날씨다. 토요일 오후라, 어느 정도의 소음도 괜찮아 마음 편하게 작업을 할 수 있다.

예전에 유림목재 옥탑방 나무가게에서 가져온 수종을 모르는 원목 손스침 자투리에 홈을 파서 거치대를 만들기로 했다.

위쪽이 이미 둥그렇게 가공이 되어 있기에 홈대패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 평면과 직각의 소중함을 생각해본다.

톱으로 홈 좌우 깊이 만큼 톱질을 한 후, 대각선으로 톱질할 수 있는 만큼 해서 나무를 잘라냈다.

끌과 망치를 꺼내 본격적으로 홈을 파기 시작했다. 끌을 나무에 대고 망치로 톡톡 처서 나무를 깎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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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날의 상태를 확인해서 무뎌졌다 싶으면 날을 다시 세운 후, 작업을 진행한다. 끌의 날이 무뎌진 상태에서 나무를 깎게 되면 몸에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목공의 제일 우선은 안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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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단단한지 홈파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욕심 부리지 않고, 조금씩 나무를 깎아낸다. 욕심부리면 위험할 수 있다. 안전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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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홈의 반을 파냈다. 잠시 둘째 밥 챙겨 주고 와서 다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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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싸~ 드디어 홈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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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으로 반을 잘라 2개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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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로 각진 부분들을 정리한 후, 하드 오일로 마감을 한다. 나무 색깔이 붉게 올라온다. 무슨 나무인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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