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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hone 4S (4.28mm, f/2.4, 1/20 sec, ISO80)

이 책을 읽은 지는 좀 시간이 지났다. 책 다 읽고 나서 대선 결과를 보고 한 동안 멘붕 상태였다. 이제서야 어느 정도 정신 상태를 수습하고 기억에 남는 것들을 얼추 남겨본다.

이 책에서 스타트업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극심한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이라면 모두 스타트업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MVP(최소 요건 제품 minimum viable product)에 대한 것과 작은 일괄 작업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스타트업이 만드는 제품은 실험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을 구축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그 실험의 결과라고 이야기 한다. 그 실험을 하기 위해서 만드는 것이 MVP이다. 그 실험을 위한 최소 요건을 가지는 제품을 만들어서 실험을 한다. 실험으로 얻은 데이터를 통해 학습하고, 그 학습을 통해 얻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다시 실험하는 것의 반복을 이야기 한다.

Dropbox의 MVP는 비디오였다고 한다. 실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가 아닌 이렇게 동작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비디오였다. 이 비디오를 공개해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가정을 검증했다고 한다.

소식지를 봉투에 담는 일을 예로 일괄 작업의 크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아빠와 10살 미만의 딸들이 있었는데, 서로 다른 방식으로 소식지를 봉투에 담기로 했다. 아빠는 한번에 봉투 하나씩 끝내는 방식으로 처리하고 딸 들은 일단 소식지를 전부 반으로 접고 나서 그 다음에 봉투에 그 소식지들을 다 접는 방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아이들의 방식이 더 효율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한번에 봉투 하나씩 끝내는 방식이 더 효율적이라고 한다.

개별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데 똑같은 시간이 든다고 하더라도, 일괄 작업 크기를 작게 하면 더 우수한 성과를 보인다고 한다. 예를 들면 위의 소식지를 봉투에 담는 경우 반으로 접은 소식지가 봉투에 맞지 않는 경우 이 사실을 마지막에 가서야 알 수 있다. 일괄 작업 크기가 작은 진행 방식에서는 이 상태를 곧바로 알게 된다.

이 책의 많은 내용을 제대로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이 두 가지는 아하! 하는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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