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id-x9788935208647-2012-07-4-23-151.jpg

귀찮아하는 마음이 발동해서 이미 예전에 책을 다 읽고서 이제서야 생각을 남긴다.

이 책의 원서의 제목은 “The shallows”이다. 인터넷 사전을 찾아보니 강이나 바다의 얕은 곳을 의미한다. 한국어판 부제는 “인터넷이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고 있다.” 이다. 제목들로만 봐도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얼추 예상할 수 있다. 인터넷, 스마트 기기 등으로 일어난 정보 혁명이 인간의 뇌 구조에 영향을 주게 되어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깊이 있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다양한 각도에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뇌와 관련된 흥미로운 실험들을 통해서 인간의 뇌가 어떤 특징을 가졌는지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뇌에 큰 영향을 미친 문자 및 인쇄 기술이 널리 퍼졌을 때, 사고방식의 변화가 어떻게 생겼는지를 이야기하면서 말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밑밥을 뿌린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하이퍼 텍스트, 검색 엔진 등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꼼꼼하게 살펴준다.

인터넷이 태동하고 확산하기 시작한 시기에 컴퓨터를 공부하는 대학생이었기에,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생생하다. 1학년 때만 해도 과제를 하기 위해서는 도서관에서 책들을 살펴보았어야 했던 것이, 군 제대 후 복학했을 때는 인터넷들을 찾았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에 대해서 쉽게 고개가 끄덕여진다.

좋은 기술에도 그림자가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잘 쓰라는 당부로 받아들였다.

Comments

comments

Powered by Facebook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