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목 이층 침대 조립 과정

No Comments

( 성신여대 정문 앞에 있는 아빠손나무 스튜디오에서 작업해서 완성했습니다. )

워낙 장기간 만들었던 결과물이라, 글 하나만 남기기에는 많이 아쉬워서 이층 침대가 조립되는 모습을 사진과 글로 남겨본다.

이층에 올라가는 계단을 벽에 붙여 놓았다. 나무를 덜 사용하기 위해 난간을 만드는 대신, 벽을 이용했다. 침대 머리 부분과 다리 부분의 위치를 잡고 측판으로 연결한다. 침대 철물로 되어 있어, 조립 분해가 쉬우면서도 튼튼하다.

wpid-IMG_4971-2014-05-28-00-39.jpg

계단과 1층 침대의 뼈대 설치

양 측판을 이어주고, 침대 상판을 지지해줄 보강대들을 설치한다. 이 부분도 철물을 이용해서 튼튼하면서도 조립 분해가 쉽게되어 있다. 1층 보강대는 외부에서 보이지 않기에 별다른 마감을 하지 않았다. 사포로 각진 부분을 정리해주기만 했다.

wpid-IMG_4972-2014-05-28-00-39.jpg

1층 보강대 설치

1층 침대 상판을 올렸다. 별다른 철물이나 결합없이 보강대 위에 통판이 위에 얹혀있는 구조이다. 왼쪽에 네모난 구멍은 상판을 들때 손을 넣을 수 있게 만들었다. 종종 침대 아래 먼지 제거할 때, 들어서 청소기로 스윽 정리할 수 있다. 공방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다른 원목 침대와 다르게 소나무 집성판을 통으로 사용했는데, 보기도 좋지만 누워보면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좋다.

wpid-IMG_4973-2014-05-28-00-39.jpg

1층 상판 올림

2층은 1층 기둥위에 그대로 올라가는 형태이다. 헤펠레 맥스픽스라는 철물을 이용해서 기둥이 연결된다. 동그란 다이얼을 돌리면 두 기둥을 꽉 붙여주면서 튼튼하게 결합이 된다. 이층 침대를 각 층으로 분리해서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wpid-IMG_4975-2014-05-28-00-39.jpg

2층 칭대 머리 부분과 다리 부분을 설치

1층과 마찬가지로 침대 머리와 다리를 측판으로 연결한다.

wpid-IMG_4976-2014-05-28-00-39.jpg

2층 침대 측판 설치

2층 보강대는 1층에서 보이기 때문에 알록달록하게 색상을 넣어봤다. 구조는 1층과 동일하다.

wpid-IMG_4978-2014-05-28-00-39.jpg

2층 보강대 설치

2층 상판을 먼저 올린 후, 침대 머리 부분에 안전바를 설치한다. 안전바를 먼저 설치하면 상판 올릴때 걸리적 거린다. ㅡ,.ㅡ 침대 만들 당시 2층 머리 부분에 공간이 너무 커서 안전바를 뒤늦게 추가했었다. 2층에 설치되는 모든 안전 가드들은 분리가 가능하다. 훗날 침대를 분리해서 사용할 경우, 이 가드들을 제거하면된다.

wpid-IMG_4980-2014-05-28-00-39.jpg

2층 침대 상판 올리고 머리 부분 안전바 설치

2층 입구에 안전 가드를 설치했다.

wpid-IMG_4981-2014-05-28-00-39.jpg

2층 입구 쪽 가드 설치

2층 양 측면에 안전 가드를 설치한다. 안전 가드이면서 아이들 놀이를 위한 창문이기도 하다.

wpid-IMG_4982-2014-05-28-00-39.jpg

2층 측면 안전 가드 설치

반대편 안전 가드를 설치하면 침대 설치가 끝이다.

wpid-IMG_6651-2014-05-28-00-39.jpg

2층 반대편 측면 안전 가드 설치

원목 이층 침대 완성

No Comments

( 성신여대 정문 앞에 있는 아빠손나무 스튜디오에서 작업해서 완성했습니다. )

2013년 8월에 시작했던 이층 침대를 완성했다. 실제로 작업한 날을 대충 계산해보면 대략 6개월정도 걸린 듯 하다.

유치원에 다닐 때, 큰딸의 친구들이 벙커침대를 가지는 것을 보고 큰딸이 요청하기도 했지만, 목공을 배우고 애들에게 줄 수 있는 것을 생각하다 만들기로 결정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이층침대를 만들어 주겠다고 큰딸과 약속했었고, 1학년인 작년 여름에 작업을 시작했었다. 시작하기 전에는 4개월 정도면 만들수 있으려니 생각했었지만, 해야할 작업들이 상당히 많았다. 여튼 작업 과정은 나중에 정리할 예정이고, 이번에는 시작전 상황과 결과물 위주로 살짝 기록을 남겨 본다.

작업 전에 큰딸의 요구 사항을 들어보았다. 큰딸의 요구 사항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 2층으로 된 침대. 1층은 동생, 2층은 자기가 쓴다.
  • 사다리가 아닌 계단으로 2층으로 올라간다.
  • 2층은 집처럼 지붕이 있어야한다.
  • 열고 닫는 창문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 아빠의 요구 사항인 1, 2층 분리를 추가했고 지붕은 쉽지 않은 요구 사항이라 설득 후, 다음과 같은 초기 디자인으로 큰딸의 승락을 받았다.

wpid-IMG_4641-2014-05-25-11-14.jpg

그러나, 작업을 시작 후 소요되는 나무와 예산 등등에 따라서 대폭 수정이 되었다. 사진으로 보자. ㅎㅎ

wpid-IMG_6651-2014-05-25-11-14.jpg

그렇다!! 처음 구상과 많이다르다. 그리고 놓을 공간이 지금은 안방 뿐인지라, 안방 침대 옆에 붙여놓았다. ㅋㅋㅋ

사용된 나무 종류만 해도 4가지다. 물푸레나무(애쉬), 오리나무(엘더), 소나무, 메타세콰이어를 사용했다. 기둥은 물푸레나무이고, 기둥 사이에 연결되는 측판, 상판이 오리나무이다. 침대 헤드에 쓰인 나무가 메타세콰이어이고, 상판과 기타 나머지 부분이 대부분 소나무이다. 메타세콰이어는 이전에 구입 후, 다른 것을 만들다 남았던 것을 이용했고, 나머지 나무는 이번에 만들기 시작하면서 구입했다.

애들 엄마의 요구사항으로 2층 난간을 높게 만들었고, 사용하는 나무를 줄이기 위해 창문을 2층 난간에 넣었다. ㅋㅋㅋ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다. 아직 아이들이라는 것을 감안해서 알록달록하게 색을 넣어봤다. 훗날 1, 2층 분리후 책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모두 분리되는 형태이다. 1, 2, 3, 4 단의 책장으로 사용할 수 있다. 침대 오기전 까지 계단 먼저 완성 후, 집에서 그렇게 사용했다.

wpid-IMG_6642-2014-05-25-11-14.jpg

전속 모델의 촬영이 빠질 수 없다!!

wpid-IMG_6645-2014-05-25-11-14.jpg

한장의 집선판으로 만들다 보니 계단의 폭이 좁다. ㅠ.ㅠ

1층이다. 누웠을 때, 위에 보이는 나무들에 알록달록하게 색을 넣어봤다.

wpid-IMG_6646-2014-05-25-11-14.jpg

더운 날에 맨 나무위에 누워보니 시원하다.

wpid-IMG_6643-2014-05-25-11-14.jpg

총 7개의 지지대에 6가지 색상을 넣었다. 1개는 소나무 그대로의 색.

2층은 둘째 녀석의 안전을 위해서 난간을 높이고, 자다가 빠지지 않게 간격을 좁히거나 막았다. 알록달록 색이 들어간 난간들은 탈부착 형태로 훗날 각층 분리시 제거할 수 있다.

wpid-IMG_6647-2014-05-25-11-14.jpg

83 Kg인 내가 올라가도 튼튼한 느낌이다. 안 무너지겠지? ㅋㅋㅋ

wpid-IMG_6650-2014-05-25-11-14.jpg

이런 형태로 도형을 넣는 것을 인터넷에 보고 따라해봤다.

인터넷에 목공 관련 쇼핑몰을 보다보니, 합판으로 예쁜 도형을 잘라서 파는 것이 있었다. 그걸 구입해서 아크릴 물감으로 큰애와 애엄마가 이쁘게 색을 넣은 것을 침대 곳곳에 붙였보았다.

wpid-IMG_6648-2014-05-25-11-14.jpg

큰애가 좋아하는 주황색!! 물고기

wpid-IMG_6649-2014-05-25-11-14.jpg

좋아하는 천사를 2층에 붙이라는 요구사항을 제대로 충족했다.

여러번 납기일(?)을 수정 한 것이 올해 큰애 생일이었다. 큰애 생일 하루 전날에 설치까지 완료해서 마음의 큰짐을 하나 덜었다. 설치한 당일 2층에 오르락 내리락하는 두 녀석을 보니 잘 만들었다 싶다. 애엄마도 처음에는 비싼 돈만 낭비하는 것 아닌가 싶어 반신반의 하던 모습에서 나름 결과물을 마음에 들었하는 모습으로 바뀌었다.

wpid-IMG_6639-2014-05-25-11-14.jpg

안전하게 잘 쓰거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