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원하던 것은 뭐였지?

No Comments

좋아해서 시작한 것들이 있다.

취미라고 불리우는 것들이다.

재미있게 하다가 조금 더 잘 해보려고 한다.

조금 더 잘 하기 위해서 노력하면 고통이 따라온다.

그 고통 이후에 조금 더 즐거움이 있을거라는 생각하면서 참아 보기도 한다.

전 보다 조금 더 잘 하게 된 것이 눈에 보인다.

잠시 뿌듯해 한다.

그러나, 그 다음이 보인다.

생각해보니 끝이 없다.

질문을 던져본다.

잘 하려고 한 것인가? 즐거움을 얻으려고 한 것인가?

…..

wpid-IMG_7457-2015-03-17-23-08.jpg

결국 삽질인가?

지금 내 상황을 설명한 글.

1 Comment

페이스북에 표철민 대표가 자신의 인터뷰 기사의 취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을 했는데, 딱 내 상황같이 다가왔다.

“나이가 어릴수록 선배들이 하지 말라는걸 찾아서 다 해봐야 한다. 그래야 스스로 깨닫고 나중에 절대 안하게 된다. 만약 하고 싶은대로 충분히 꼴값 떨어보지 않으면 타인이 하는걸 보며 별 것도 아닌데 점점 결핍이 생겨 오히려 나중에 더 하고 싶어진다. 내게 어려서부터 ‘꼴값’ 떨지 말라던 많은 선배들, 나중에 자신들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니 강의, 집필, SNS, 방송, 정치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더라. 겸손해서 안한다 하지만 실은 그들중 상당수에게 결핍이 있었던거다. 나는 이제 비로소 내 일 외엔 어떠한 일도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의 꼴값은 나중에 결핍을 줄이는 인생의 해방구다.”

머리도 길러보고, 목공도 배워보고, 물고기도 키워보고, 콘솔 게임도 실컷 해보고, 커피도 볶아 보는 등등 해보고 싶은 생각들면 그냥 하고 있다. 어떻게든 충족을 시켜줘야 신경을 안쓰게 된다. 다만 늦은만큼 머리와 몸이 힘들어 하는게 문제인 듯. ㅡ,.ㅡ

wpid-IMG_7290-2015-02-25-23-08.jpg

빨간약? 파란약? 골라보셩~~

2014년 마지막(?) 글

No Comments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은 2014년 12월 25일 오후 4시경. 2014년에 블로그에 글 몇 개 쓰지 않았지만, 여튼 올해 마지막 글이다.

 

2013년 중순 쯤에 생각의 변화를 겪은 후, 의무적(?)으로 하던 것들을 많이 내려 놓았다. 생각이 변하니 바라보는 시각이 바뀐다. 바뀐 시각은 역으로 생각하기에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생각에 따라 행동도 자연스럽게 변했다. 그 중 블로그에 글 쓰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2014년은 철저히 내가 중심이 되어 보냈다. 다른 이들의 시선, 느낌, 기대 등은 알고도 모른척하며,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며 보낸 것으로 기억된다. 굳이 의미를 찾자면 이제 내면에 귀를 귀울이기 시작했다는 것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짧게나마 2014년을 돌아보고, 어떤 일들이 생길지 모를 2015년을 기다린다.

 

블로그에 방문하시는 분들 모두에게 행운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몇 달 만의 포스팅

No Comments

개인 생각의 변화로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던 블로그에 부담없이 조금씩 남겨 볼까해서 아이패드용 블로그 앱도 구입했다.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는 환경이 구축이 되었으니, 잘 가지고 놀아볼 생각이다.

꽃 3송이

꽃 3송이

 

서울 성곽길 – 낙산 성곽길

No Comments

집에 평상시 보다 일찍 귀가할 일이 생긴김에 간만에 오후 반차를 쓰고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4시간의 시간을 어디에 쓸까 잠시 생각하다가 날씨도 좋고 봄이 길래 집근처 서울 성곽길 낙산 코스를 통해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wpid-seoul-s001-2013-04-19-23-20.jpg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해서 걷기 시작했다. 1번 출구로 올라와 동대문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동대문은 낙산 코스의 성곽길의 한 끝 쪽이다. 몇 번 와봤었기 때문에 능숙하게 찾아갔다.

귀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걷는 기분이 좋았다. 걸어가다보니 눈에 띄는 것은 개나리꽃과 벚꽃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아이폰을 들고서 찰칵~ 찰칵~

wpid-IMG_4063-2013-04-19-23-20.jpg

노란 폭포같다.

wpid-IMG_4067-2013-04-19-23-20.jpg

성곽길에서 도심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다.

wpid-IMG_4069-2013-04-19-23-20.jpg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벚나무

낙산 공원 입구 근처에 도착하니 갈증이 느껴졌다. 주변을 둘러봤으나, 편의점이나 매점이 안 보였다. 그냥 갈증을 참고 갈려고 했으나, 공원 앞 장수마을의 골목길 앞에 카페를 알려주는 작은 현수막이 집 앞에 걸려 있었다. 오! 있구나 하면서 골목길을 조금 따라가보니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있었다. “작은카페”라는 찻집이다.

wpid-IMG_4071-2013-04-19-23-20.jpg

카페는 입구 앞의 작은 방에는 좌식 탁자와 방석이 놓여있었다. 그 방을 지나면 거실같은 공간에 카운터와 주방이 있었다. 그 앞에는 몇 개의 탁자들과 의자가 있었다. 공간의 한쪽에는 벽을 튼 방 같은 공간이 있었다. 좌식 탁자와 방석이 거기에 또 있었다.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였다.

커피를 주문하고 내부를 둘러보다가 장수마을에 관련된 홍보물을 보게 되었다. 성북구에서 도시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이 장수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에 본 책이 성미산 마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바로 집 근처에서도 마을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에 놀랐다. “동네목수”라는 마을 기업도 있고, 휴일에 진행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마을학교도 운영하고 있었다. 그 외 다양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음이 홍보물에 나와 있었다. 이 카페도 그 일 중에 하나인 듯 하다.

신선한 느낌을 가지고 커피를 들고 나왔다. 커피를 천천히 마시면서 성곽길을 따라 걸어갔다. 이제는 성북구의 전망이 눈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wpid-IMG_4073-2013-04-19-23-20.jpg

북한산이 저 멀리 보인다.

wpid-IMG_4075-2013-04-19-23-20.jpg

살고 있는 집의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오른쪽의 산은 도봉산이다.

wpid-IMG_4077-2013-04-19-23-20.jpg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봤다.

wpid-IMG_4078-2013-04-19-23-20.jpg

맨 외쪽이 북한산 그리고 가운데는 도봉산과 수락산일 것이다. 앞에는 한성대학교가 보인다.

wpid-IMG_4081-2013-04-19-23-20.jpg

이제부터 내리막길이다.

wpid-IMG_4083-2013-04-19-23-20.jpg

가운데 보이는 문이 혜화문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 금방 혜화문에 도착했다. 왠지 아쉽기도 하지만,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이 글을 쓰면서 버스커버스커 1집의 mp3를 구매해서 듣고 있는데, 진작에 구매해서 낮에 들으면서 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뭐 조만간 다시 가야겠다. 운동한다는 핑계로 혼자서 ㅋㅋㅋㅋ

꿈의 업무 환경에 대한 잡생각

No Comments

최근에 제니퍼소프트, valve, github 등 정말 꿈같은 업무 환경들에 대한 글들이 많이 보인다.

그런 환경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런 환경에서 구성원들로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이들만이 그런 환경을 누릴 수 있지 않나 싶다.

이와 유사하다고 보이는 것이 로또 1등과 대한민국의 정치가 아닌가 생각한다.

어느 날 갑자기 로또 1등이 되어서 평생 만져보지 못한 돈을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해보자. 직접 돈을 모아 부자가 된 사람은 그 돈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법을 알기에 그 부유함을 누릴 것이다. 반면에 이런 큰 돈 관리하는 방법도 큰 돈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부자가 되었을 때, 돈을 흥청망청 쓰다가 인생을 망치게 되는 그런 이야기가 떠오른다.

대한민국은 일본이 미국에 패망하면서 독립을 했고, 바로 민주 국가가 되었다. 그러나, 그 전까지 군주 국가였고, 일본의 식민지였다. 갑자기 복권 당첨처럼 민주 국가가 되었는데, 우리 국민들이 이 제도를 유지하고 누릴 역량이 안 되었다. 그래서 부정 선거, 군사 쿠데타 등이 일어났다고 생각된다. 지금은 예전에 비해서 그런 역량이 많이 좋아졌기에 우리가 이 정도의 민주주의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부러워하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스스로 그런 업무 환경을 만들고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잡생각을 해본다.

wpid-CRW_7250-2013-01-10-01-21.jpg

Canon EOS 10D (50mm, f/4, 1/15 sec, ISO800)

98년식 누비라 이제 안녕이야~~

No Comments

wpid-IMG_2010-2012-12-26-22-41.jpg

대우 자동차에 근무하셨던 아버지가 1998년에 회사가 어렵다고 잘 쓰고 있던 르망을 버리고 구입했던 누비라. 내일이면 작별이다.

2002년까지 아버지가 사용하시다, 돌아가신 후 주로 내가 사용해왔다. 어머님도 잠시 운전하셨었는데, 택시와 작은 교통 사고 이후에는 절대 운전을 안 하신다고 하신다. 결혼 후에는 와이프도 종종 사용해왔다. 비싼 차를 선뜻 구입할 수 없었던 나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존재였다.

연식은 오래되었지만 주행거리가 8만 Km도 안된 차량이다. 정비받으러 가면 엔진은 괜찮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차 뒷 유리창에는 대우 자동차 해병대 전우회에서 준 스티커가 여전히 붙어 있다. 공군 출신인 내가 계속 붙이고 다닌 것이 좀 그렇기는 하다. ㅎㅎ 내가 사용하면서 실내 장식을 바꾼 거라곤 시트 커버와 네비게이션을 추가한 것 이 전부다.

지난 주 배터리를 새 것으로 교체 후, 어제 오늘 경기도 가평에도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을 정도로 잘 굴러간다.

마눌의 사촌 형님이 대구에서 중고차 딜러를 하고 계시는데, 생각하고 있던 예산에 맞는 괜찮은 차량이 나왔다고 해서 부랴부랴 처리하게 되었다.

wpid-i30-2012-12-26-22-41.jpg

2010년 3월 출고된 현대 i30 VVT 프리미어 차량이다. 주행거리가 55,000 조금 안 된다고 한다. 올해가 가기 전에 큰 건 하나 지르는구나.

iMovie를 이용한 따님 공연 영상

No Comments

소프트웨어 중에서 Apple의 iLife 패키지를 으뜸으로 생각하고 있다.

가정용으로 음악, 동영상, 사진 등을 일정 수준으로 만들수 있게 도와주는 데, 대충(?) 해도 결과물이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대충 짜집기 해서 만든 영상을 보면 바로 이해 될 것이다.

1분 짜리 예고편

연습과 본 공연

운이 좋은 사람들

No Comments

어릴 때 생각을 하다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내가 얼마나 운이 좋은 사람인지 문득 깨달았다.

다들 어렸을 때, 아찔했었던 장면들이 여러 개 있었을 것이다. 그 때 상황이 좀더 악화 되었다면하는 상상을 하니, 아! 난 정말 운이 좋았던거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그런 행동을 하는 거 자체가 미친 짓인 것들이 많았다. 어릴 때는 그런 판단 및 생각을 할 수 없었으니 그랬겠지 하면서도 그 상황이 좀더 악화되었더라면 하는 상상을 하면 아찔하다.

누가 그랬더라 태어난 것 자체가 로또 못지 않은 행운을 이라고. 수십억 분의 1의 가능성을 뚫고 나온거라고. 게다가 35년 가까이 나름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으니 얼마나 큰 행운인 것인가~~ 🙂

wpid-IMG_1830-2012-03-29-13-011.jpg

이 녀석(둘 째) 또한 얼마나 운이 좋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