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석모도 사진 몇 장

No Comments

지난 연휴에 가족들과 강화도, 석모도에 다녀왔습니다.

손 가는대로 찍었던 것들 몇 장 올려봅니다.

IMG_2968Canon EOS 20D (50mm, f/4, 1/6400 sec, ISO800)

IMG_2974Canon EOS 20D (50mm, f/3.5, 1/1250 sec, ISO100)

IMG_3008Canon EOS 20D (50mm, f/3.5, 1/640 sec, ISO100)

IMG_3048Canon EOS 20D (55mm, f/5.6, 1/250 sec, ISO100)

IMG_3061Canon EOS 20D (18mm, f/5.6, 1/125 sec, ISO100)

IMG_3149Canon EOS 20D (250mm, f/6.3, 1/125 sec, ISO400)

IMG_3175Canon EOS 20D (79mm, f/4.5, 1/400 sec, ISO100)

IMG_3201Canon EOS 20D (163mm, f/6.3, 1/250 sec, ISO100)

IMG_3219Canon EOS 20D (250mm, f/11, 1/250 sec, ISO200)

IMG_3402Canon EOS 20D (18mm, f/4.5, 1/800 sec, ISO100)

IMG_3507Canon EOS 20D (50mm, f/3.5, 1/250 sec, ISO400)

IMG_3508Canon EOS 20D (50mm, f/3.5, 1/200 sec, ISO400)

IMG_3509Canon EOS 20D (50mm, f/3.5, 1/250 sec, ISO400)

IMG_3510Canon EOS 20D (50mm, f/3.5, 1/200 sec, ISO400)

서민 렌즈 3종 세트

No Comments

전자 제품인 카메라 본체와 다르게 DSLR 카메라 렌즈는 광학 기기라고 중고 가격이 만만치 않다. 괜찮다 싶은 렌즈는 카메라 가격 이상이다. 시작하면 집안이 망한다는 남자 취미들 중 하나로 언급될 정도이다. 카메라 본체를 중고로 9만원 주고 살 때도 용돈의 압박이 컸는데, 렌즈는 그 부담이 더 크다. 일단 용돈을 머리 속에 끊임없이 되새김질 하고 있다.

그나마 나 같은 서민을 위해서 저렴한 가격대의 렌즈가 몇 개 정도 있다. 제조사에서 나 같은 사용자를 낚으려 했는지, 각 화각대 별로 저가 렌즈가 하나씩 있다. 보통 이런 렌즈로 시작하다가 좋은 사진, 장비에 눈을 멀게되어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미끼용 렌즈라는 이야기도 있다.

wpid-IMG_4230-2013-06-5-00-05.jpg

서민 렌즈 3종 세트

모두 중고 장터에서 저렴(?)하게 구했다. 그러나, 가격은 저렴하지만 사진 초보에게는 모두 과분한 렌즈들이다. 자세한 렌즈에 대한 설명들은 잘 모르기도 하고, 인터넷에 널렸으니 생략한다. 대충 사진 몇 장 올려본다. ㅋㅋㅋ

먼저 가장 왼쪽에 있는 망원 줌렌즈 사진이다.

wpid-IMG_2838-2013-06-5-00-05.jpg

개운산 공원에 있는 운동장

wpid-IMG_2817-2013-06-5-00-05.jpg

개운산 공원 산책로에서 만난 다람쥐. 망원 렌즈 덕분에 멀리서 찍을 수 있다.

wpid-IMG_2787-2013-06-5-00-05.jpg

개운산 공원에서 만난 이름 모르는 새

가운데 있는 표준 줌렌즈로 찍은 사진이다.

wpid-IMG_1957-2013-06-5-00-05.jpg

전주의 전동 성당. 이 렌즈로 넓게 찍을 수 있다.

wpid-IMG_0961-2013-06-5-00-05.jpg

인천 나비 공원에서 찍은 금낭화

wpid-IMG_0646-2013-06-5-00-05.jpg

큰 따님 학교

맨 오른쪽에 있는 단렌즈 사진들이다.

wpid-IMG_0743-2013-06-5-00-05.jpg

큰 따님 학교

wpid-IMG_2203-2013-06-5-00-05.jpg

담양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큰 따님

wpid-IMG_2519-2013-06-5-00-05.jpg

아파트 화단에 있던 초롱꽃

이제 장비에 욕심내지 않고, 즐기면 된다. 욕심내지 말자……..

두 번째 DSLR Canon 20D

No Comments

Canon 10D를 약 1년 반정도 써오면서 다음 몇 가지 문제로 업그레이드 갈증이 생겼다.

  • 중고가가 저렴한 번들 렌즈들은 EF-S 마운트인데, 10D는 EF 마운트만 지원한다.
  • 전원을 켜거나 절전에서 깨어난 후, 사진을 찍을 수 있을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이 두 가지를 참지 못하고 9만원으로 중고 Canon 20D로 카메라를 업그레이드 했다. 그리고 바로 대표적인 번들 렌즈인 EF-S 18-55mm f/3.5 – 5.6 IS II 를 중고 거래로 구입했다.

wpid-CRW_1200-2013-06-2-01-30.jpg

Canon EOS 10D (50mm, f/4.5, 1/30 sec, ISO1600)

20D와 18-55 번들 렌즈

위 두가지 문제가 9만원에 해결되었다. 이제 전원을 ON 하면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 전까지는 광각으로 찍을 수 있는 렌즈가 없었는데, 이 번들 렌즈로 광각의 갈증이 다소 해소 되었다.

wpid-IMG_0646-2013-06-2-01-30.jpg

Canon EOS 20D (18mm, f/5.6, 1/640 sec, ISO100)

이제 시원하게 넓게 찍을 수 있다.

첫 DSLR Canon 10D

No Comments

아이들이 커가면서 사진으로 이쁘게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에 2011년 말에 DSLR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용돈의 범위 안에서 중고로 구하기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뭐가 뭔지도 잘 몰랐기에 여기저기 알아보니 카메라 브랜드는 캐논과 니콘으로 압축이 되었다.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중고 매물이 상당히 많았다. 저렴하게 시작하기 위해서 중고 매물이 상대적으로 더 많아 보이는 캐논 브랜드를 선택을 했다. SLR Club의 중고 장터에서 캐논 제품들을 살펴 보았다. 최신 카메라와 렌즈들은 상당히 고가였다. 남자가 빠져서는 안되는 3대 취미(카메라, 오디오, 자동차) 중에 하나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장터와 캐논 제품 동호회를 보다 보니 Canon 10D가 눈에 들어왔다. 카메라 본체의 중고 가격이 1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었다. 캐논 제품 동호회에서 Canon 10D의 평과 사진을 보니 초보인 나에게는 차고도 넘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중고 장터에서 Canon 10D로 몇 일 보고 있다가 별다른 흠집없어 보이고 저가 표준 줌렌즈(탐론 28-80) 및 가방을 포함한 여러 악세사리를 묶은 매물이 눈에 띄었다. 이렇게 첫 DSLR은 Canon 10D가 되었다.

wpid-IMG_0247-2013-06-1-00-19.jpg

Canon EOS 20D (50mm, f/5, 1/20 sec, ISO400)

첫 DSLR 카메라인 Canon 10D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일명 쩜팔이라는(Canon EF 50mm f/1.8 II) 중고 단렌즈를 추가로 구입을 했다. 이 두개의 렌즈를 가지고 나름 재미있게 사진이라는 취미를 즐겼다. 2011년 말에 찍었던 사진 몇 개를 올려본다.

wpid-CRW_5254-2013-06-1-00-19.jpg

Canon EOS 10D (35mm, f/5.6, 1/80 sec, ISO100)

wpid-CRW_5289-2013-06-1-00-19.jpg

Canon EOS 10D (28mm, f/5.6, 1/500 sec, ISO100)

wpid-CRW_5304-2013-06-1-00-19.jpg

Canon EOS 10D (28mm, f/3.5, 1/160 sec, ISO100)

wpid-CRW_5722-2013-06-1-00-19.jpg

Canon EOS 10D (50mm, f/2.5, 1/80 sec, ISO400)

wpid-CRW_6161-2013-06-1-00-19.jpg

Canon EOS 10D (50mm, f/1.8, 1/500 sec, ISO800)

wpid-daughter-2013-06-1-00-19.jpg

Canon EOS 10D (80mm, f/5.6, 1/200 sec, ISO100)

린 스타트업(Running Lean) – 애시 모리아 지음 / 위선주 옮김, 최환진 감수

No Comments

wpid-x9788979149692-2013-05-30-01-03.jpg

작년 말에 읽었던 린 스타트업(에릭 리스 지음)과 한글판 제목이 동일한 책이다. 그러나 내용은 많이 다르다. 에릭 리스의 책은 린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였다면 이 책은 구체적인 실천 방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가볍게 읽기도 했고 다 읽은지 몇 주 정도 지나서인지 수 많은 구체적인 실천 방법들은 잘 기억이 안나고, 2가지 정도만 머리에 남아있다. 하나는 린 캔버스 이고, 두 번째는 대면 인터뷰에 대한 내용이다.

린 캔버스라는 것을 이용해서 한 페이지에 사업 모델을 도표로 표현한다.

        “린 캔버스는 여러 가지 사업 모델을 브레인스토밍하고, 그 중 어떤 사업 모델로부터 시작할지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지속적인 학습 내용을 추적하기에 가장 좋은 양식이다.”

클라우드파이어라는 미디어 공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실제 사례로 린 캔버스라는 것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초기 사업 모델을 구상할 때, 린 캔버스로 작성을 하는데, 점차 사업이 진행되면서 검증되고 확인되는 것을 지속적으로 이 캔버스에 반영해 나간다. 사업의 전체적인 상황을 종이 한장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내심 놀랐다. 큰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실무에서 린 캔버스를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고객과의 대면 인터뷰를 중요한 학습의 도구라고 이야기 한다. 인터뷰 대상 및 준비, 진행, 진행 후 정리하는 과정들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학습을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소스 코드를 발표하는 것도, 분석 결과를 모으는 것도 아닌 고객과 이야기하는 것이다.”

의외로 상당히 인간적(?)인 도구를 이용하여 학습을 시도한다는 느낌이다.

참! 재미있었던 것은 이 책이 출판되는 과정도 린 스타트업과 동일한 방식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린 스타트업과 관련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한 후, 이와 관련된 책에 대한 요청이 있었다고 한다. 이 요청으로 문제가 무었인지 인터뷰를 통해 문제에 대한 이해를 시도를 했다고 한다. 이를 바탕으로 책에 대한 목차 정도로 해결책의 방향을 정리하여 웹상에 티저 홈페이지를 만들었고, 이 홈페이지를 보여주면서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인터뷰 결과로 책을 출판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얻은 후, 티저 홈페이지에 좀더 구체적인 정보를 채우니 더 구체적인 반응들이 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번에 책의 전체 내용을 다 작성하는 것이 아닌 책의 일부분을 먼저 작성 후, 공개하는 방식을 반복을 하면서 책의 내용을 추가 및 개선해나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느 정도 전체 책의 내용이 완성된 후, 출판 준비를 하는 과정에 대형 출판사에서 책의 소문을 듣고 연락이 왔다고 한다. 출판사 측에서도 어느 정도 판매 가능성이 검증된 책이기에 시장 위험이 적기 때문에 더 좋아했다고 한다.

최근 이와 비슷한 사례가 국내에 텀블벅이라는 소셜 펀딩에서 있었다. 던전 월드라는 TRPG 책이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 책의 내용을 공개하고, 이를 제대로 된 책과 상품으로 만드는 것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다.

삽질정신 – 박신영 지음

No Comments

wpid-x9788993285048-2013-05-28-00-20.jpg

광고 업계로 전직한 친구가 재미있다고 해서 읽어봤다. 저자가 대학 시절에 수많은 광고 공모전에서 입상을 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내었다.

주변에서는 도대체 어떤 노하우가 있길래 그렇게 수많은 공모전에 어떻게 입상했는지 묻는 것에 대한 답으로 엄청난 “삽질”의 결과라고 이야기 한다. 어떻게 보면 뻔한(?) 이야기들이기는 하나, 젊은 친구의 패기 넘치는 도전 이야기이기 때문에 즐겁게(?) 읽었다. 그나저나 이제 20대 친구를 젋은이라고 이야기하는 처지라니. ㅠ.ㅠ

Podcast로 철학박사 강신주님의 강연을 주로 듣다보니 유사한 내용들이 군데군데 보이는 게 눈에 띄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글이다.

        “사람들은 결과만 본다. 그들은 내 삶의 ‘관객’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은 내 삶의 주연이 되어야 한다.(실상은 자신의 삶에 조연인 경우가 많다.) 관객들은 결과만 보지만, 주연은 과정 속에 처음부터 끝까지 치열하게 존재한다. 결과만 보는 사람들에겐 99도도 끓는 100도가 아니라면 끓지 않는 0도와 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스스로는 알 수 있다. 아직 끓지는 않지만, 곧 끓을 수 있는 99.9도에 도달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에 대한 섬세한 기다림으로 간절히 기다리는 것이다.”

20대에 이미 주인되는 삶에 대한 자각을 했다. 실제로 실행에 옮겨 자신의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참! 대학 동기 녀석이 저자와 동일한 이름인지라, 처음에는 그 녀석이 떠올라서 책에 잘 집중이 안 되었다. ㅋㅋㅋㅋ

철들고 그림 그리다 – 정진호 글, 그림

No Comments

wpid-x9788979149838-2013-05-16-00-20.jpg

이 책의 저자이신 정진호님은 몇 년 전에 프레젠테이션 관련 자료를 찾다가 이 분의 블로그를 우연히 알게 되었다. 그 당시 야후 코리아에서 근무하는 개발자셨고, 발표에 대해서 좋은 글들이 많아서 블로그를 구독하기 시작했었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이 분이 1998년에 phpschool 사이트를 만드셨던 분이셨다. 그때부터 공유를 통해 다양한 가치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시고 계시다. 아직 직접 뵌 적은 없고, 저자가 공유하시는 다양한 글과 자료들로 많이 배우고 있어서 일방적으로 인생의 조언자로 여기고 있다. 참고로 각종 발표 자료들은 slideshare에 공유하시고 있다. 이 분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차분하게 훑어 보시면 된다. 참으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이다.

이 분이 18개월간의 실험을 정리한 책을 내셨다. 마흔에 시작한 그림 그리기 과정을 블로그를 통해 공유해오셨는데, 그 내용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출판물로 나왔다. 블로그에서 많은 글을 보았기 때문에 책 자체는 새롭지는 않았지만, 편집이 깔끔해서 보는 동안 더 즐거웠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행복을 찾아가는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눈으로 읽는 동안 내면에서 뜨거운 것이 꿈틀거렸다. 한순간에 일어나는 변화가 아닌 한 발짝씩 변화를 향해 움직여가는 모습에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사실 목공 배우기를 실행에 옮긴 것이 이 분 덕분이다.

그림 그리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지만, 그것은 행복해지는 방법과 비결 중 하나라고 이야기한다. 행복지는 방법으로 그림 그리기를 선택하신 분들을 위해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

        “제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행복해지기 위해서입니다. 하루하루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서지요. 그림은 내 삶과 나를 둘러싸고 있는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었습니다.”

그림 그리기 외에 좋아하고 하고 싶어하는 것을 일상에서 조금씩 하게 되므로 이런 효과를 얻는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내 경우는 목공을 취미로 하게 되면서 주변의 나무와 가구들에 대해서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되었고, 사진을 취미로 하면서 꽃, 가족, 동네 등을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세상 모든 것이 나름대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는 겸손한 마음도 가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금씩 행복하게 변합니다.”

주로 책의 앞부분과 책의 마지막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책 중간 부분은 그림 그리기에 대한 깊은 경험을 공유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 외 책을 보다가 기억에 남는 문구들을 대충 남겨본다.

        “철들고 어른이 되어 예술을 시작하면 좋은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점입니다.”

        “재능은 연습의 결과일 뿐입니다. 그림은 재능이 없어서 못 그리는 것이 아니라 연습을 안 해서 못 그리는 것입니다.”

        “그리기는 삶의 숙제가 아닙니다. 삶의 놀이이고 즐거움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그림을 그리려는 것이기 때문에, 기술이 아니라 시선을 먼저 바꾸어야 합니다.”

        “행복은 내게 가까이 있는 것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합니다.”

        “그림은 재능이 아니라 끊임 없는 노력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일단 사물을 보고 관찰하는 능력이 생기면 그림 그리는 능력을 함께 따라 오기 마련입니다.”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잘 해내면서도 일상 예술을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남겨둘 줄 아는 사람, 그런 균형을 아는 사람이 일상 예술가입니다.”

        “일상 예술가는 스스로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고 그것을 즐길 줄 알며 다른 사람을 원망하지도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자가 18개월 동안 그림을 그리면서 알게된 것들이라고 한다.

        “그림은 재능이 아니라 관심의 문제입니다.”

        “예술을 행복해지기 위한 것입니다.”

        “행복은 균형에서 만들어집니다.”

        “균형은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술 역시 여러분이 선택하는 것입니다.”

        “일상 예술가는 깨어 있는 사람입니다.”

        “일상 예술가는 소박한 행복을 나누는 사람입니다.”

주거 인테리어 해부도감 – 마쓰시타 기와 지음 / 황선종 옮김

No Comments

wpid-x9788994418520-2013-05-9-22-33.jpg

읽기는 몇 주 전에 읽었었는데, 이제서야 정리한다. funshop에서 해부도감 시리즈로 소개해서 “주거해부도감” 책과 같이 샀던 책이다.

두 권 다 읽어 보니 두 책의 느낌은 다르다. “주거해부도감” 책은 저자가 사람에 초점을 맞춰 집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지만, 이 책은 부엌, 거실 등 집의 몇 군데 공간과 관련된 이야기 한다. 그리고 여성 디자이너 11명의 작품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되기 때문에 각 공간이 전체적으로 연결된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대신 앞의 책보다는 각 공간에 대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작년 말에 나무 공방에서 식탁 의자를 만들기 시작했었기에 “의자가 만드는 공간에 대하여” 부분이 눈에 잘 띄었다. 용도에 따라 의자의 모양에 대한 디자인들이 좋은 참고가 된다. 회사 일로 인해서 최근 몇 달간 공방에 가지를 못해서 완성을 못 시킨 식탁 의자가 눈에 아른거린다. ㅡ,.ㅡ;

아이들 방에 대한 이야기도 좋은 참고가 되었다. 크기가 다른 상장 2개만 있어도, 다양한 형태로 변형해가면서 사용할 수 있는 게 눈에 띄었다. 상자에 들어가서 놀 수 도 있고, 작은 상자를 의자로 큰 상자를 책상으로 변형할 수 도 있고, 보관 상자로도 쓸 수 있는 아이디어가 좋아 보였다. 원목으로 상자 정도야 쉽게 만들 수 있으니, 바로 응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주거해부도감 – 마스다 스스무 지음 / 김준균 옮김

No Comments

wpid-x9788994418483-2013-04-24-01-26.jpg

이 책은 funshop에서 처음 알게되었다. 희한하게 Funshop에서 홍보하는 책들에는 묘한 매력이 있는 듯 하다. 소행주 관련 기사“우리는 다른 집에 산다” 책 소개를 보고, 그 책을 구입할 때 같이 구입을 했다.

작은 꿈 중의 하나가 내가 중심이 되어서 내가 살 집을 짓는 것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끌렸던 것도 있나 보다.

“집짓기의 철학을 담고 생각의 각도를 바꾸어주는 따뜻한 건축 책” 이라고 표지에 나와 있는데, 제대로 이 책을 잘 설명했다. 책의 목차를 보면 각 장마다 집의 구성 요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그 구성 요소의 본질에 대해서 집고 넘어간다. 그 구성 요소의 목적은 무엇인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활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별 생각 없이 사는 현재 집에 대해서 새로운 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줬다.

보통 주택 설계를 생각하면 주택만 생각을 하는데, 도로의 중요성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전기, 가스, 하수, 상수, 물류 등등 대부분의 것들이 이 도로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도로와 집이 지어질 대지가 어떻게 붙어있는지도 주택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도로를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가 제한되는 “도로 사선 제한” 이라는 것도 있다.

건물의 구멍인 창문과 출입문 등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다. 구멍의 본질인 무엇을 통과 시킬 것인가에 따라서 용도가 나눠진다는 것이다. 사람, 햇빛, 시선, 공기 등을 통과시키는 것에 따라서 용도와 종류가 나눠진다는 것이 새로웠다.

단열과 통기에 대한 부분도 기억에 오래 남았다. 부모님 집은 단열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겨울에 엄청 추웠던 기억이 뚜렷하다. 열에 대한 본질을 살펴보고 단열이 어떤 것인지를 먼저 설명한다. 단열의 목적은 열을 차단하는 것이 아닌 열의 이동을 늦추는 것이라고 한다. 열 전달의 속도는 고체가 제일 빠르고 그 다음 액체, 기체 순이라고 한다. 가장 열 전달 속도가 느린 기체가 단열재로 사용이 되는데, 기체의 경우도 공기 순환이 되는 기체가 열 전달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한다. 그래서 공기가 순환되지 않게하는 것이 단열재라고 한다. 그리고 단열재의 위치에 따른 장단점도 그림을 아하! 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해부도감이라는 제목 답게 많은 삽화, 도면으로 정말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따뜻한 느낌이 든다.

서울 성곽길 – 낙산 성곽길

No Comments

집에 평상시 보다 일찍 귀가할 일이 생긴김에 간만에 오후 반차를 쓰고 나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가졌다.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4시간의 시간을 어디에 쓸까 잠시 생각하다가 날씨도 좋고 봄이 길래 집근처 서울 성곽길 낙산 코스를 통해서 집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wpid-seoul-s001-2013-04-19-23-20.jpg

2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하차해서 걷기 시작했다. 1번 출구로 올라와 동대문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동대문은 낙산 코스의 성곽길의 한 끝 쪽이다. 몇 번 와봤었기 때문에 능숙하게 찾아갔다.

귀에 이어폰을 꼽고 음악을 들으면서 느긋하게 걷는 기분이 좋았다. 걸어가다보니 눈에 띄는 것은 개나리꽃과 벚꽃이었다. 반가운 마음에 바로 아이폰을 들고서 찰칵~ 찰칵~

wpid-IMG_4063-2013-04-19-23-20.jpg

노란 폭포같다.

wpid-IMG_4067-2013-04-19-23-20.jpg

성곽길에서 도심을 바라보면 기분이 좋다.

wpid-IMG_4069-2013-04-19-23-20.jpg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벚나무

낙산 공원 입구 근처에 도착하니 갈증이 느껴졌다. 주변을 둘러봤으나, 편의점이나 매점이 안 보였다. 그냥 갈증을 참고 갈려고 했으나, 공원 앞 장수마을의 골목길 앞에 카페를 알려주는 작은 현수막이 집 앞에 걸려 있었다. 오! 있구나 하면서 골목길을 조금 따라가보니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카페가 있었다. “작은카페”라는 찻집이다.

wpid-IMG_4071-2013-04-19-23-20.jpg

카페는 입구 앞의 작은 방에는 좌식 탁자와 방석이 놓여있었다. 그 방을 지나면 거실같은 공간에 카운터와 주방이 있었다. 그 앞에는 몇 개의 탁자들과 의자가 있었다. 공간의 한쪽에는 벽을 튼 방 같은 공간이 있었다. 좌식 탁자와 방석이 거기에 또 있었다. 아담하고 따뜻한 느낌의 카페였다.

커피를 주문하고 내부를 둘러보다가 장수마을에 관련된 홍보물을 보게 되었다. 성북구에서 도시문제 해결의 한 방법으로 이 장수마을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최근에 본 책이 성미산 마을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바로 집 근처에서도 마을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에 놀랐다. “동네목수”라는 마을 기업도 있고, 휴일에 진행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마을학교도 운영하고 있었다. 그 외 다양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음이 홍보물에 나와 있었다. 이 카페도 그 일 중에 하나인 듯 하다.

신선한 느낌을 가지고 커피를 들고 나왔다. 커피를 천천히 마시면서 성곽길을 따라 걸어갔다. 이제는 성북구의 전망이 눈에 시원하게 펼쳐진다.

wpid-IMG_4073-2013-04-19-23-20.jpg

북한산이 저 멀리 보인다.

wpid-IMG_4075-2013-04-19-23-20.jpg

살고 있는 집의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오른쪽의 산은 도봉산이다.

wpid-IMG_4077-2013-04-19-23-20.jpg

아이폰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봤다.

wpid-IMG_4078-2013-04-19-23-20.jpg

맨 외쪽이 북한산 그리고 가운데는 도봉산과 수락산일 것이다. 앞에는 한성대학교가 보인다.

wpid-IMG_4081-2013-04-19-23-20.jpg

이제부터 내리막길이다.

wpid-IMG_4083-2013-04-19-23-20.jpg

가운데 보이는 문이 혜화문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 금방 혜화문에 도착했다. 왠지 아쉽기도 하지만,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

이 글을 쓰면서 버스커버스커 1집의 mp3를 구매해서 듣고 있는데, 진작에 구매해서 낮에 들으면서 걸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뭐 조만간 다시 가야겠다. 운동한다는 핑계로 혼자서 ㅋㅋㅋㅋ

Older Entries